배우 현리
일본 배우 마치다 케이타와 결혼
과거 우익 논란 휩싸였던 남편
배우 현리가 일본 배우 마치다 케이타와 결혼했다. 현리의 소속사 더 트루쓰 측은 “현리가 일본 배우인 마치다 케이타 씨와 25일 결혼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5년의 교제 끝에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양국 문화의 발전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 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 그리고 한국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연예계 활동에 다짐을 드러냈다.
현리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재일교포 배우이다.
현리는 애플TV+ ‘파친코‘의 키요 역을 맡았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영화 ‘우연과 상상’에서 츠구미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현리는 일본 배우 마치다 케이타와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두 사람은 결국 지난 9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마치다 케이타는 현리보다 4세 연하이다. 두 사람은 영화 ‘시네마 파이터스’, 일본 NHK 드라마 ‘여자적 생활’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현리와 마치다 케이타는 2018년 드라마 ‘여자적 생활’ 이후 부쩍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 5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결혼에 성공한 것이다.
마치다 케이타는 영화 ‘하이앤로우’ 시리즈, ‘체리마호: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에 출연하면서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배우이다.
특히 그는 우익 성향이 강한 일본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마치다 케이타는 지난 2012년~2013년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사실이 SNS를 통해 드러났다. 당시 마치다 케이타는 블로그를 통해 “1941년 당시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는 글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했음을 인증하는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범죄자들과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신으로 모시는 곳으로 강제징용 피해자들까지도 합사되어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오랫동안 주변국과 외교 문제를 빚어온 곳이다.
또한 마치다 케이타는 2019년 한국 강제징용 보상 문제 관련 혐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현리는 대학생 때 연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됐고 한국에서 연기 학원에 다니면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현리는 영화 ‘물의 목소리를 듣다’를 통해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받아 주목받았다. 그는 이와이 슌지의 영화 ‘립반윙립반윙클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영화 ‘스파이의 아내’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입증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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