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
어려운 시기 딛고 일어나
전신마비 강아지 ‘벨’ 호전
다들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있으신가요? 요즘에는 가족 그 이상의 기쁨을 주는 것이 반려동물인데요.
‘자식’이라고 부를 만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헤어짐을 겪어야 하는 순간은 참 가슴이 찢어지기도 하는데요.
배우 배정남은 함께하던 반려견이 하루 아침에 급성 디스크로 전신 마비가 된 ‘딸’ 도베르만 벨에게 정성을 쏟아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걸로 유명하죠.
배정남은 1년 7개월의 노력 끝에 최근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해 화제가 되었죠. 배우 배정남에 대해 살펴봅시다.
힘든 과거를 겪고 일어난 배정남
1983년생 배정남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최저 시급 2,050원을 받고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다 부상을 당해 후유증이 남게 되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돈이 없어 친구에게 빌린 돈으로 부산경상대학교 의상과로 입학했지만 과 특성상 계속 돈이 필요해 결국 대학교를 한 달 만에 중퇴했는데요.
이후 옷 가게에서 일하던 배정남은 모델 출신 배우 김민준에게 눈에 띄어 캐스팅을 받고 모델계에 입문하게 되죠.
‘테리우스’ 배정남의 전성기
177cm의 모델 치고는 작은 편의 키였지만 비율과 탄탄한 몸매로 2000년대의 ‘테리우스’라고 불리며 당시 몸짱 신드롬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2010년까지 모델로서의 전성기를 누리던 배정남은 이후 배우로서도 데뷔를 이루게 되는데요.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마스터’, ‘보안관’, ‘오케이 마담’, 드라마 ‘심야식당’,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죠.
배정남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게 한 방송은 바로 ‘무한도전’인데요. 심한 사투리와 터프한 듯 순순한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끌던 배정남은 무한도전 이후 다른 예능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죠.
2019년 배정남은 나영석 PD 아래 촬영된 방송 ‘스페인 하숙’에서 모습을 드러내거나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배정남은 지난 1월 4일부터 방송중인 리얼리티 예능 ‘더 와일드’에 출연하면서 추성훈, 배우 진구와 함께 여행 케미를 선보이며 근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배정남과의 1년 7개월의 기적
지난 25일 배정남은 자신의 SNS에 “우리 딸램시 1년 하고도 7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심더”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배정남은 과거 방송에서도 반려견 도베르만 ‘벨’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딸로 지칭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2022년 벨이 급성 디스크 판정을 받아 전신마비가 되어 거동이 불편하다는 근황을 공개했고, 배정남은 이후 매일 강아지 재활 센터에 방문해 자신의 반려견의 재활 치료를 돕는 지극정성의 모습을 보였고 점차 호전 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응원을 받아왔죠.
그러던 중 반려견 벨은 1년 7개월의 오랜 재활 끝에 어느 정도 거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배정남은 “아직 몸이 많이 불편하고 평생 재활을 하면서 살아야 되지만 이렇게 집에 올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합니데이~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거 같습니다. 다들 억수로 고맙습니데이”라고 덧붙이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벨 아빠 그동안 완전 고생 많았어요!!!!! 앞으로도 화이팅!”, “축하한데이~ 참 살다보면 벨일이 다있제~”, “멋져요 축하드립니다”, “배정남 씨와 벨의 견생은 지금부터”, “눈물나네요” 등 응원의 댓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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