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
과거 법학과 진학
10년 무명 걸쳐 인기 반열
카리스마를 겸비하고 다양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성웅,

과거 명문고 출신에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분자생물학과 91학번으로 입학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집안에 법조인이 있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에 군 제대 후 다시 입시를 치렀다고 합니다.
결국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96학번으로 입학했지만, 1학년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그는 생각이 많아졌다는데요.

“서른 넘어서 그 직업을 갖고 출퇴근을 하면 불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는 우연히 화보를 찍던 형을 따라 카메라 앞에 선 경험을 통해 1997년 1월 1일에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는데요.
그렇게 느닷없이 배우가 하고 싶어졌으나, 기대가 크셨던 아버지께는 3년 동안 말씀드리지 못하고 배우를 준비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10년 씩이나 지속된 무명 생활에 낮에는 오디션을 보고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큰 키와 험상궂은 외모 때문에 “편의점에서 일할 때 주변 가게 5~6곳이 도둑을 맞았던 적이 있다”며 “하루는 경찰분이 찾아와 ‘여기 편의점은 괜찮냐’고 묻더라”며 일화를 꺼냈는데요.
이어서 “난 그때 주변 가게가 도둑한테 털렸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며 “경찰도 제 얼굴을 보더니 ‘여긴 도둑이 안 올 것 같다’고 말하더니 그냥 갔다”고 전했습니다.

1997년 한석규, 최민식 주연의 영화 ‘넘버3’로 데뷔했으나, 그는 10년의 무명을 견디고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출연해서 빛을 봤는데요.
그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나 인상을 남기지 못하다가 2013년 영화 ‘신세계’의 ‘이중구’ 역할로 ‘신세계의 제 4의 주연’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악역이나 무게감있는 역할만이 아니라 코미디 역할도 시도해보고 있는 박성웅, 또 어떤 작품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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