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
‘10억 먹튀’ 논란 겪고…
해당 소속사와 ‘재계약’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 미반환’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와 오해를 풀고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법적 분쟁까지 거론됐던 상황이었지만, 결국 양측은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14일, 제이지스타는 “임창정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가수, 방송인,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전국투어 콘서트 ‘멀티버스’ 관련해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보도 이후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오해를 해소했다”며 “결국 다시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임창정과 제이지스타의 갈등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양측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추진하며 개런티 1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제이지스타는 선지급까지 완료했는데요.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연기됐고, 이후 2022년 ‘멀티버스’ 콘서트로 재개됐습니다.

계약된 28회 중 16회 공연은 진행됐지만, 남은 공연을 두고 임창정이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갈등이 불거졌죠.
제이지스타는 리메이크 앨범 제작비와 대관료 등까지 포함해 총 손실액을 11억 원대로 추산했고, 양측은 이 금액에 대한 변제를 합의했으나 일부만 상환된 상황에서 갈등이 공개됐다고 합니다.
임창정은 당시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고, 소속사 측은 채무 이행 절차를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이번 전속계약 체결로 논란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임창정 역시 “책임을 회피한 것이 아니라 일부 변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금액도 최대한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임창정은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해 1995년 정규 1집을 통해 가수로 전향했습니다.
이어서 ‘그때 또 다시’, ‘소주 한 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배우로서도 ‘비트’,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에서 활약했으며, ‘스카우트’로는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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