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아, 조승우에 “짜증 나” 해명
혼잣말이 만든 해프닝
무대 밖 반전 매력에 대중 흥미

뮤지컬 배우 민경아가 조승우와의 시상식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민경아는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 1월 열린 ‘한국 뮤지컬어워즈’에서 겪은 해프닝을 털어놨는데요.
그는 “조승우 선배님이 수상자 발표를 하면서 뜸을 들이셨다. 제 목소리가 크다 보니 ‘아, 아 진짜’라고 했는데, 오빠가 그걸 ‘짜증 나’로 들으신 거다. ‘(오빠가)짜증 나, 누구니?’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시상식 영상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영상 속 조승우는 “누구니. 짜증 난다고 한 사람. 나 들었다”며 관객석을 향해 장난스레 범인 색출에 나섰고, 이에 민경아는 손하트를 날리며 결백을 주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민경아는 이에 대해 “정말 의도한 건 아니었다. 그냥 혼잣말이었고, 제 스탠스가 그런가 보다 싶었다”며 “무대에서 진지한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이런 예기치 못한 면모를 보이니까 대중이 더 흥미를 가지시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경아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뮤지컬계 돌아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민경아는 “공연 전에 많이 떠는 스타일이라 긴장을 풀기 위해 혼자 장난을 많이 친다”며, “에너지 조절 차원에서 나만의 루틴이 생겼고, 그 모습이 동료 배우들에게 ‘돌아이’처럼 보였던 것 같다”고 웃으며 밝혔습니다.

한편, 민경아는 지난 2012년 뮤지컬 ‘레베카’로 데뷔해 10년 넘게 무대를 지키고 있는 실력파 배우입니다.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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