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등에서 활동 ‘축구해설가’ 박문성
유세 현장서 이 후보 공개 지지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

축구해설가 박문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박문성은 지난 25일 충남 아산시에서 진행된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무대에 올라 “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발언했는데요.
그는 “내가 아산에 오게 된 것은 이 후보를 얘기하기 위함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문성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네 가지를 언급하며, 특히 최근의 정치 상황과 사회적 이슈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가장 지난했던 6개월을 살았다.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해서도 안 되는 불법적 계엄을 목격했다”라며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우리의 일상은 멈췄고 우리의 삶은 팍팍해졌다. 우리 사회는 불법적 계엄을 일으킨 그 자들에게 사회적 형벌 탄핵을 내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축구에서 나쁜 플레이를 하게 되면 퇴장을 받는다. 퇴장을 받으면 그 경기는 물론 다음 경기에 나와서는 안 된다. 이번 대선은 유권자가 그들에게 마지막 레드카드, 퇴장을 명령해야 하는 자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문성은 또한 “혐오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라며 “축구에서 얘기하는 페어플레이의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다. 그런데 혐오하고 증오의 언어를 쓰는 자는 누구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경기 의정부시 출신으로 주변에 계곡이 많다. 계곡은 시민의 것인데, 일부 상인이 (계곡을) 점유하고 시민을 불편하게 했다. 오랜 시간 걸린 그 문제를 이 후보가 풀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문성의 발언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한 ‘계곡·하천 정비 사업’을 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박문성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외쳤는데요. 그는 “축구협회 문제로 국회에 나갈 때 용기 낸 것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였다. 아이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주고 응원해 줄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문성은 축구 중계와 해설 활동으로 유명하며, MBC 등에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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