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수정,
투표 독려 현수막 지적하자…
“병원가세요” 쓴소리 들었다

범죄심리학자 출신인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지방자치단체의 투표 독려 현수막을 문제 삼으며 ‘정치적 편향성’을 제기했다가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수정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경기도 수원시가 내건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독려 현수막 사진을 올리고 “아래 수원시 현수막 중 이상한 부분은?”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서 “애당초 공정할 것 기대도 안 했지만 너무 한심”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수정이 문제 삼은 건 현수막 상단에 적힌 ‘제21대 대통령선거|2025. 6. 3’ 문구였습니다.
이수정의 주장은 글자 사이를 구분하는 수직선 ‘|’ 기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는 것인데요.
이후 댓글에서 “대통령선거일이 아니라 대통령선거1”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저게 1로 보이면 병원 가세요”라며 단호히 반응했으나, 이수정은 이에 “그럼 2로 보임?”이라고 날카롭게 답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그걸 숫자 1로 본 거냐”, “그럼 2로 보이냐는 반응도 황당하다”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수정도 ㅇ1수정이냐”, “이름을 곧 ‘2수정’으로 개명하겠다”는 등 패러디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굳이 저런 문장을 쓴 건 오해 소지를 남긴다”, “어떻게든 1번을 떠올리게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한편, 이 위원장은 과거에도 SNS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고 조롱성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후 당원들의 반발로 후보 교체 시도가 무산되자 “당원 열망이 탈출구를 찾았다”며 입장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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