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결국 ‘홀로서기’ 결심…
강석원 대표 ‘사임’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더본코리아 단독 대표 체제로 ‘홀로서기’에 나섭니다.
9일 더본코리아는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분명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백 대표는 앞으로 더본코리아의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강석원 대표의 사임 후에도, 강석원은 사내이사직으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이번 체제 개편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논란, 위생 문제, 가맹점 관리 부실 등에 대한 전면 쇄신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에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 대표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위기 대응과 경영 효율화, 글로벌 진출 및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품질·식품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 상생위원회 발족, 감사·홍보·정보보안팀 신설 등 조직 전반에 걸친 구조 개편이 이어집니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하라는 준엄한 경고였다”며 “배수진의 각오로 기업 혁신과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영 체계 개편과 함께 더본코리아는 향후 젊고 실행력 있는 인재들을 중간 관리자급으로 전면 배치해 현장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다양한 의혹이 이어지자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짜장면 한 그릇 3900원’, ‘500원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브랜드별 할인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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