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이혼 후 딸과 이별 회상
노래 ‘비가’ “제대로 불러본 적 없어”
“감정을 조금만 담아도 눈물이 흐른다”

가수 혜은이가 이혼 후 딸과 헤어졌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혜은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날 혜은이는 자신의 노래 중 명품 노래에 대해 1989년 발매된 ‘비가’를 택하며 자녀와의 이별에 얽힌 감정을 털어놓았습니다.
혜은이는 “사실 큰 애가 6살 때 저와 헤어졌다“라며 “‘비가’라는 노래는 이성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래인데, 저는 그게 아이하고의 감정선이 연결 되서 제대로 불러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감정을 조금만 담아도 눈물이 흐른다“라고 덧붙이며, 자녀와의 이별이 여전히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를 듣던 김재원 아나운서가 “저 노래 부를때마다 따님생각 났겠다”라고 묻자, 혜은이는 “그런데 우리 딸이 30년만에 저한테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이제는 뭐 아주 100프로 감정 넣어서 부른다. 딸이 왔으니 편안해지시니까.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덧붙였습니다.
‘비가’ 탄생 비화에 대해 혜은이는 “이 노래도 다른 사람이 불렀다. 그냥 가이드라고 해서 불렀는데 제가 듣고 좋아서 이 노래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혜은이는 지난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했고, 그 과정에서 첫 딸과 떨어져 지내게 됐는데요.
이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두 사람은 2019년 이혼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은이의 긴 음악 여정과 함께, 딸과의 이별 등 가족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들도 전해졌습니다.
‘비가’를 통해 전한 혜은이의 감정은 단순한 노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고, 시청자들에게 진솔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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