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부친으로부터 폭행당해
충격적인 폭언 내용 논란
방송인 박수홍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의 친부가 지난 4일 오후 재개된 검찰 조사 당시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자 대중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박수홍의 변호사 측은 당시 한 언론사와의 전화 통화 도중 “박수홍 친부가 오후에도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친부는 이 자리에서 ‘흉기가 있었다면 진짜 찔렀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박수홍은 이날 오전 10시쯤 대질 조사에 직접 출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와 형수 이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출석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박수홍을 보자마자 “인사도 안 하느냐”, “칼로 XX버릴까 보다”, “칼로 배를 XX겠다“라며 검사와 수사관과 함께 있던 박수홍의 정강이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이에 박수홍은 “내가 평생 아버지와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라며 소리친 이후 과호흡증으로 실신했다. 당시 박수홍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자 방검복까지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실신한 박수홍은 소방의 출동으로 배우자와 함께 인계되어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현재 그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다리에 생채기 난 것 외에 신체적 손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을 권했지만, 거절 후 귀가한 박수홍에 대해 노 변호사는 “정신적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해 걱정을 자아냈다.
한편 박수홍과 그의 가족과의 갈등은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박수홍의 유튜브에 단 댓글의 폭로로 시작되었다. 해당 누리꾼은 박수홍의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 박 씨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 약 100억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은 “대화를 요청했으나 오랜 기간 답변받지 못했다”라며 해당 내용을 인정했다. 이후 박수홍은 합의하고자 했으나 무산되자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내고 곧바로 116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지난달 8일 구속된 박수홍의 친형 박 씨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동생 박수홍과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검찰은 박수홍 형수의 범행 가담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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