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12년 만에 5,000m 계주에서 딴 메달에 곽윤기는 시상대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춤을 세리머니로 선보였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는 쇼트트랙 5,000m 결승이 펼쳐졌고 경기 직후 간이 시상식까지 진행됐다.
이날 시상대에 동생들을 뒤로하고 먼저 오른 곽윤기는 BTS의 ‘다이너마이트‘ 후렴구의 안무를 선보였다.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지 않았지만 몇 번이고 연습한 듯 곽윤기는 능숙하게 시상대에서 안무를 추며 동생들과 다른 나라 선수들을 폭소케 했다.
이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자 BTS의 팬클럽 ‘아미’인 이유빈이 직접 가르쳐 준 것이었다.
댄스를 마친 곽윤기는 동생들의 환호 속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4년 뒤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기약했다.
시상을 마친 곽윤기는 BTS 춤을 춘 이유에 대해 “평소 BTS의 팬이기도 하고 편파판정으로 힘들 때 RM의 위로를 받아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세리머니와 인터뷰가 화제가 되자 RM 역시 인스타그램에 곽윤기 댄스 영상을 올리며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RM은 민윤기라는 본명을 가진 멤버 슈가의 사진을 올리며 “우리 윤기형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시간 방송을 하던 중 이 소식을 듣게 된 곽윤기는 “진짜로? 미쳤다”라며 “RM님이 내 춤을 봤다니 방송에 모셔야겠다”라며 시청자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곽윤기는 은메달과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Kwakyoongy’의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는 영광을 동시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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