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모에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사랑받던 중국 톱배우 판빙빙, 2018년 탈세 논란이 불거진 뒤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방송과 영화에서 자취를 감췄다.
약 4개월 동안 자택에서 칩거한 판빙빙은 영화 행사에 참여하는 등 행보로 재기를 노렸지만 연기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그런 그가 집중한 건 뷰티 사업.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고 여기에 전념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라이브 쇼핑에 단 몇 분 출연해 1천만 위안(약 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요즘에는 SNS 동영상 또는 라이브로 자신의 메이크업 브랜드로 이뤄진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하는 등 화장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이조차 힘들어질지 모르겠다.
중국 당국이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연예인 활동도 규제할 움직임을 보인다는 거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 법치일보가 물의를 빚어 활동 금지를 당한 판빙빙 같은 연예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기사를 냈다.
관영매체의 입장은 곧 정부의 입장. 출연 정지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불량 연예인’을 규제하겠다는 전조다.
판빙빙은 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 금쇄로 데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3년에는 영화 ‘아이언맨3’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지만 중국 상영판에만 등장했고, 2014년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정식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이후 할리우드 대작인 ‘355’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됐으나 탈세 논란으로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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