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
‘각시탈’에서 욱일기 찢어
오히려 日 인기 급상승
8·15를 기념해 욱일기를 찢은 배우에 대해 알아볼까요?
2006년 뮤지컬로 데뷔한 주원은 2010년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브라운관에 처음 데뷔했습니다.
데뷔작인 ‘제빵왕 김탁구’부터 ‘오작교 형제들’까지 연이어 히트를 친 주원은 주연배우로 우뚝 올라서고 있었는데요.
이때 주원에게 ‘각시탈’의 이강토 역에 대한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각시탈’은 일본 활동을 고려한 일부 한류스타들이 이미 출연을 고사한 작품이었는데요.
주원은 연기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각시탈’ 주연으로 나서며 많은 갈채를 받았습니다.
주원은 항일 드라마 ‘각시탈’에서 욱일기를 찢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펼쳤죠.
그런데 드라마가 종반부에 접어들며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일본에서 주원의 인기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었죠.
관계자에 따르면 “작품의 성격을 떠나 연기와 스타성 그 자체를 알아본 일본 팬들이 오히려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각시탈’ 출연 이후 일본 팬들이 몇 배나 늘어났다고 하죠.
실제 주원의 SNS만 봐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일본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팬 카페에도 일본 팬들이 크게 늘어났죠.
이에 주원은 같은 해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으며, 일본 팬미팅서 밴드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주원의 비주얼과 연기 실력에 반한 이들이 드라마의 내용에 관여하지 않고 주원을 지지하기 시작한 것이죠.
또한 국내에서 역시 인기에 편승하지 않은 주원을 애국 배우로 칭송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당시 주원은 “저는 이 작품을 선택할 때 외적인 생각을 안 했거든요. 작품 보고, 캐릭터 보고 선택한 것이지 애국자라서 선택한 것은 아니었어요”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그래서 애국 배우라고 말씀해 주는 것들이 사실 부끄럽습니다”라며 “정말 제가 그랬으면 덜 부끄러울 텐데 그런 것이 아니어서 쑥스럽죠”라고 털어놨죠.
그러면서 “‘각시탈’을 준비하며 연기는 물론이고 역사 공부도 많이 했어요”라며 “민족의 아픔도 되새겨봤고 애국심도 강해졌죠. 나라를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지 새삼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우리도 광복절을 맞아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고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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