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태도 논란 불러일으켜
뒷짐지는 모습 카메라에 잡혀
취임식서 냉랭한 모습 보여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태도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지난 4일 ‘KBS 뉴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의 취임식이 개최 현장을 영상 보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마친 후 중앙대 법대 선배인 권 원내대표를 향해 반갑게 악수를 건넸습니다.
그러나 환한 미소로 악수를 청한 이 대통령과는 반대로 권 원내대표는 형식적으로 손을 맞잡은 뒤, 곧장 손을 빼고 뒷짐을 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때 권 원내대표의 표정은 굳어 있었고, 악수를 내키지 않아 하는 듯한 인상이 역력했습니다.
이어 김혜경 여사가 두 손을 모아 인사하자 권 원내대표는 그를 바라보는 듯 하다가, 별다른 응답 없이 그대로 외면했습니다.
권 원내대표의 ‘냉랭한’ 태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이 대통령의 취임 선서가 끝난 뒤 행사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내는 동안, 권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장면들이 생중계와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권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치 이전에 기본 예의 문제”, “인사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49.42%의 득표율을 얻어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당선됐습니다.
한편 5일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와 관련해 “원내대표로서 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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