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동훈 전 대표 언급
“당원 가입을 독려하며 좌판 깔아”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것”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왔습니다.
이날 그는 “(한 전 대표가) 대선 기간 중에도 경선에서 떨어지자마자 당원 모집에 나섰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의) 지지자뿐 아니라 본인도 당원 가입을 독려하면서 좌판을 깔고 전국적으로 당원을 모집해 당내에 굉장히 세력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당원 모집의) 목표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는 것임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김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선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경선 탈락 후인 지난달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가입, 우리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던 도중에도 “당원 가입을 부탁드린다. 그게 우리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어가는 데 꼭 필요한 행동”이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친한파’로 알려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한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5 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당이)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저항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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