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국민불륜녀’ 민지영
갑상선암 수술 후 근황 전해
재연 전문 단역 아닌 공채 탤런트 출신
사랑과 전쟁에서 열연을 펼치며 ‘국민 불륜녀’ 칭호를 얻었던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민지영은 지난 4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민지영은 갑상선암 수술을 마친 뒤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 셀프카메라를 찍었다. 그는 사진과 함께 “하늘색 분홍색 노란색. 늘 다니던 병원인데 벽의 색 조합이 참 예쁘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라는 내용의 따뜻한 글을 올렸다.
민지영은 이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고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왜 이렇게 길게만 느껴지는 걸까”라며 “걱정 반 근심 반 두근두근”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민지영은 지난해 9월 건강검진을 받던 중 처음으로 자신의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전신마취 상태로 수술을 받았다.
민지영은 당시 “갑상선암 수술은 너무나 잘 됐다”라면서도 “그런데 전신마취 후유증 때문에 수술실에서 나온 후 너무나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다시 병원을 찾은 민지영은 “검사 결과 호르몬 수치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제 몸은 감사하게도 잘 적응해가고 있는 듯하다”라며 “갑상선암 수술 후 가장 큰 변화는 내 안의 모든 것들이 너무 소중해졌다는 것이다”라고 말해 삶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편 민지영은 재연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캐릭터를 주로 맡으며 인지도를 얻어온 배우이다. 그는 드라마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을 주로 맡다 보니 목욕탕 같은 곳에서 모르는 아주머니들에게 등짝을 두들겨맞은 적이 있고, 아버지와 함께 외출할 때 오해를 받기도 했다며 재미난 에피소드를 풀기도 했다.
하지만 민지영은 단순한 재연 전문 배우가 아니라 드라마 ‘여인천하’나 ‘뿌리 깊은 나무’등 정극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훌륭한 연기를 펼쳐온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이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암 수술을 받고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는 민지영을 향해 “빨리 TV에서 다시 보고 싶어요”, “힘내세요”, “앞으로 더 건강하시고 꽃길만 걸으세요” 등 응원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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