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고정 출연 1년 된 이진호
과거 황제성 사칭해 승무원들에 웃음 선사
이를 계기로 ‘아는 형님’ 고정 출연해
11월 12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고정 출연자로 막내 멤버로 합륜 개그맨 이진호가 합류 1년 만에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아는 형님’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환영보다는 우려의 반응을 몰고 왔던 이진호가 어느덧 출연한 지 1년이 지났다.
이진호는 1년의 소회를 전하며 “녹화하면서 배울 게 많다. 형들이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올랐는지 매주 함께 녹화하며 깨닫고 있다”라며 출연진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그는 “오래된 명문 축구팀 느낌이 난다. ‘아는 형님’은 체계적인 구단과 같다. 대기실에 들어갈 때도 ‘여기는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이다’라는 생각으로 들어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호는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지난해 2월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활약해 큰 화제를 모으며 고정 멤버로의 초석을 다졌다.
당시 배우 김응수와 함께 출연한 이진호는 기억에 남는 장난을 문제로 제시하며 황제성을 사칭해 비행기 승무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빅 포상 휴가를 갔는데 승무원 분들이 좋아하셨다”고 신이 난 나머지 개그맨들이 엄청 장난을 많이 쳤다고 전했다.
이어 “옆에서 자고 있던 황제성인 척하고 일기를 썼다. 그걸 어떤 승무원분이 블로그에 올린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호가 쓴 편지에는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황제성이 쓰는 말투의 글과 함께 황제성의 사인까지 따라 했다.
이를 받은 승무원은 “정신없고 바쁘지만 재미있는 분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라며 “본인이 직접 썼는지 동료의 장난인지”라고 말하며 편지를 블로그에 공개했다.
이진호는 “나중에 황제성이 본인 이름 검색하다가 알고 당황해했다“고 했다며 “그 장난이 지금도 블로그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승무원분이 ‘제가 6년 동안 비행하면서 이렇게 웃으면서 일한 게 처음이에요’라고 하셨다”고 밝혀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계기로 ‘아는 형님’ 고정까지 꿰찬 이진호였으나 “정식 합류라는 큰 기회가 오니 막상 부담이 있었다”라며 자신의 합류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 ‘이진호 합류, 그게 최선입니까?’라는 제목을 줄여 ‘이최선’이란 별명을 붙였다.
이진호는 “(합류 후) 제작진이 한동안 녹화 전후로 대기실에 찾아 칭찬을 계속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05년 SBS 8기 특채 개그맨인 이진호는 중학교 선배였던 개그맨 이용진과 함께 개그맨의 꿈을 꾸며 20살 어린 나이에 ‘웃찾사’로 데뷔해 현재도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