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
NG 공포증 있어
약속 다 거절
배우 송승헌이 ‘NG공포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 송승헌은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명함을 받고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그는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실수가 잦았다고 하는데요.
송승헌은 “지금도 기억난다. 첫 촬영 때 TV에서만 보던 제니가 내 눈앞에 있더라. ‘안녕, 제니야’라는 짧은 대사를 해야 하는데 그만 머리가 하얘지더라. 너무 떨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송승헌은 “대본을 보고 몇시간이나 연습을 했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까 눈앞이 노래지더니 아무 생각도 안났다. NG라는 소리가 천둥처럼 귀를 울렸다”라고 털어놨는데요.
그는 “겉으로 볼때 화려하면서도 쉽게 부와 명성을 얻는 직업으로 생각한 탤런트가 이렇게 힘든 직업인지 몰랐다”라며 NG공포증과 촬영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잠을 자는 것 이외에 다른 약속을 거절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송승헌은 한 프로에 출연해 “사실 그땐 연기가 재미있지 않았다. 20대 때 내게 연기란 내 직업이자 돈벌이일 뿐이었다. 그땐 욕을 먹더라도 오늘만 버티면 출연료가 들어오니까, 일할 땐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멀쩡해졌다. 다들 그러지 않았냐. 나만 그런 거냐”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송승헌은 최근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카리스마 이면에 숨겨진 욕망을 지닌 인물 ‘성진’을 연기했는데요.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전보다 더 좋았던 것은 콤플렉스 덩어리, 욕망 덩어리 캐릭터를 맡았다. 제가 이런 캐릭터에 꽤 잘 어울린다는 평도 듣고 있다. 옛날 송승헌이라면 상상도 못 했을 캐릭터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계속 그런 시도를 해보고 싶고 더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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