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반전 결과 나왔다
새로운 분석 결과 공개
카톡 조작 가능성 높아져

故 김새론 유족이 과거 김수현이 고인과 나눴다는 카톡 대화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새로운 분석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9일 트루바움 연구원 측은 ‘저자 동일인 식별’ 기법을 활용해 김수현 관련 메시지의 작성자가 동일인이 맞는지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분석은 일반적인 진술 신뢰도 분석(SVA)과는 달리, 서로 다른 시기의 문서들이 동일한 인물에 의해 작성됐는지를 통계적으로 판단하는 언어학 기반 기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연구진은 각 메시지 내 문장 구성 요소 중 품사 빈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총 18가지 언어 요소를 기준으로 평균 사용 빈도를 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이 가진 고유한 언어 습관, 즉 ‘개인 언어 패턴’을 바탕으로 작성자의 특성을 추정했습니다.

분석 결과,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작성된 메시지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2016년 작성된 메시지는 2018년과 2025년 메시지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2016년과 2025년 메시지를 비교한 결과는 95% 신뢰수준에서, 2016년과 2018년 메시지는 92% 신뢰수준에서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2016년 메시지를 동일한 작성자가 작성했을 확률은 불과 8%에 불과하다는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2016년 메시지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공개한 대화이며, 이번 분석을 통해 해당 메시지가 조작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카톡 분석 검증기관의 결과를 공개하며,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카톡 속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달 10일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또한 ‘가로세로연구소’는 故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과 나눈 카톡 대화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됐을 때부터 교제했었다”라고 반박했으며, 결국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그럼에도 김수현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가웠고, 일명 ‘김수현 방지법’이라는 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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