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차 배우 권상우,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스타덤
이후 교생실습으로 화제
2년 꿇은 동갑내기 문제아 지훈과 그런 지훈을 과외하는 닭집 딸 수완.

두 사람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기억하시나요?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극장가를 강타했을 당시, 가장 주목받은 배우는 단연 권상우였습니다.
김하늘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실화 바탕의 인터넷 소설 ‘스와니-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원작이지만 흥행에 대성공하며, 권상우를 단번에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는데요.

배우로서 탄탄대로가 펼쳐진 당시, 권상우는 갑자기 교생실습을 나갔다고 합니다.
권상우는 동갑내기 과외하기 개봉 직후인 2003년 3월 말,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4주간 미술 교생실습을 진행했습니다.
그의 친형이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던 대전 동산중학교였는데요. 당시 학교 앞은 팬들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합니다.

권상우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아침에 등교할 때 인근 소녀들이 다 모였다. 학생들이 와서 선생님들 차를 다 막아서 내가 있나 확인했다”고 회상했는데요.
이어서 “나중엔 선생님 차 트렁크에 들어가서 출근하고 퇴근할 때 담을 넘기도 하고 그랬다. 재밌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권상우는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출신으로, 정식으로 교생실습을 마친 뒤 2003년 8월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단순한 이미지 소모가 아닌, 진짜 미술 선생님이 될 준비를 차근차근 해와 미술 학원을 차릴 수 있는 자격증까지도 갖고 있다는데요.
이에 관해 권상우는 “그림 그리는 걸 워낙 좋아해서 아마 배우가 안 됐다면 미술 선생님이 됐을 것 같아요”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스타가 된 직후에도 학업을 마치고, 정직하게 교생실습까지 소화한 배우 권상우! 배우로서도, 선생님으로서도 훌륭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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