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신인상 수상에 이어서
베니스 심사위원까지…
최근 ‘폭싹 속았수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문소리.

문소리는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해 대학 시절을 보내다 운동권에 뛰어들어 시위를 하다 유치장 신세를 지기도 했고, 과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당원이기도 했는데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우연히 본, 신구, 최민식이 출연한 연극 ‘에쿠우스’에 매료되어 연기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국제 영화제에서 신인 상을 받을 만큼 문소리의 연기에 대한 노력은 대단했습니다.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지방에서 1년을 보내고, 연극을 위해 학교를 휴학하기도 했다는데요.
영화 ‘박하사탕’에서는 병원에 누운 순임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고, ‘오아시스’에서는 뇌성마비 장애인 역을 위해 두 달 넘게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2002년 베니스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후, 바람난 가족(2003), 자유의 언덕(2014)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온 문소리는 마침내 2016년,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자리에 올라 무려 32편의 작품을 심사한 문소리는 “모범 심사위원”이라는 현장 평가를 받기도 했다는데요.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문소리의 열정과 에너지는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했으며, 함께한 심사위원장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도 “작품을 바라보는 그녀의 날카로운 시각에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문소리는 “영화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배울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최근 문소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오애순 역을 맡아 제주 여성의 삶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는 사람이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감회를 남겼습니다.
언제나 멋있는 배우 문소리, 앞으로도 좋은 연기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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