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변호사로, 돌연 미국행
엄마이자 변호사로 살아낸 시간
20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다

가수 이소은은 중학교 2학년 때 창작가요제 무대에서 윤상에게 발탁돼 1988년 ‘서방님’으로 데뷔하며 가요계를 사로잡았다.
맑고 고운 음색으로 주목받은 이소은은 김동률과 함께한 ‘기적’, ‘욕심쟁이’ 등 듀엣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걸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소은은 2009년 돌연 마이크를 내려놓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노스웨스턴대 로스쿨에 입학하며 “모르니까 용기 낼 수 있었다”고 고백한 이소은은 화려해 보이는 길 위에서도 수많은 좌절과 고군분투를 겪었다.
변호사 1년 차 시절에는 “나 이소은인데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라는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따뜻한 위로가 다시 이소은을 일으켜 세웠다.
“네가 잘할 때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 네 전부를 사랑한다”는 아버지의 말은 이소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이소은은 2016년 미국에서 만난 동양계 의사 남편과 3년 반의 교제 끝에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2020년 코로나19 한복판에서 첫 아이를 품에 안으며 또 다른 인생의 챕터를 열었다.
출산 직후 남편이 유튜브로 미역국 끓이는 법을 찾아 이소은을 위해 직접 요리해 준 일화도 전해졌다.

가수에서 변호사,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동안 이소은은 늘 자기만의 무게를 감당해 왔다.
아이를 낳은 뒤에는 “내가 행복해야 아이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며 삶의 균형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5년, 이소은은 20년 만에 새 앨범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발표하고 13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서며 팬들 앞에 복귀했다.
매진된 공연에 이어 추가 공연까지 확정되며, 이소은의 이름은 다시금 반가운 설렘으로 회자되고 있다.

가수와 변호사, 두 길을 동시에 걸어온 이소은.
이소은은 이제 단순한 노래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도전과 성장, 그리고 삶의 흔적이 담긴 기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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