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아이들 다툼 중재 비법 공개
도경완에게 ‘둘 중 하나 버리자’ 얘기
아이들 눈치채고 사이좋게 지내
장윤정이 자녀들의 싸움을 중재하는 특급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인도 아빠 투물과 남아공 아빠 앤디는 다나, 라일라 공동육아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평화롭던 시간도 잠시 두 아이들은 장난감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결국 다나 아빠 투물이 두 아이를 함께 무릎에 앉히고 손을 잡으라고 해 겨우 화해에 성공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장윤정은 “싸우지 말라고 하면 둘 중 하나가 원망을 한다. 그래서 남편이랑 술 마시면서 얘기하면 ‘도저히 힘들어서 둘 다 못 키울 것 같아’ 이런 식으로 말한다”며 입을 열였다.
이어 “눈치를 채면 남편이 ‘앞으로 싸우면 둘 중 하나는 갖다 버리자‘고 한다. 그러면 애들은 갑자기 ‘오빠 우리 재밌게 놀자’ 이런다”고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윤정이 특급 육아 비법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부모들의 평생 난제인 ‘아이의 훈육법’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자신만의 비결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온 아빠 니하트가 밖에서 막무가내로 떼를 쓰며 우는 딸 때문에 당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힘들어하는 나하트를 위해 장윤정은 자신만의 독특한 육아법을 전했다. 바로 아이들이 울면서 떼를 쓸 때는 시간을 주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울음을 그치면 그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 아이들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종이에 적어 사인받아 놓은 일종의 계약서를 벽에 붙여 두고, 약속을 어기는 상황이 오면 이를 한 번씩 보게 한다고 말해 다른 아빠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윤정은 2013년 2세 연하 KBS 아나운서 출신 도경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을 두고 있다.
장윤정이 스케줄을 소화하는 동안 아이들의 육아는 남편 도경완이 전담하는 걸로 알려졌다. 실제로 장윤정은 도경완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장윤정은 지난 8월 ‘물 건너온 아빠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 자신을 “육아 9년 차” 엄마라 소개하며 프로그램 녹화를 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그는 “도경완 씨도 육아를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다. 도경완 씨에 대해 불만을 가질 일이 없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장윤정이 출연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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