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동연
어린시절 가수 꿈꿔
14살에 홀로 서울 상경
배우 곽동연이 첫 주연작으로 선보인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발령소 ‘마케팅3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별난 사람들의 웃음과 공감의 직장인 이야기를 다룬다. 곽동연은 ‘가우스전자’에서 마케팅3부의 사원이자 눈치 제로의 상식 주의자인 이상식 역을 맡았다.
곽동연은 올해만 작품 4개를 선보였다. 그는 앞서 영화 ‘육사오’, 드라마 ‘빈센조’ 등 다수 작품에서 코믹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10월 21일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에서는 곽동연의 화보와 함께 그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곽동연은 코믹한 연기에 대한 질문에 “작품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사람들을 웃기는 데 욕심이 있다. 항상 선배들이 ‘코미디가 제일 어렵다’ ‘연기의 끝은 코미디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작품에서 코미디적 요소가 들어가야 하는 신을 만날 때마다 이래서 그런 얘기를 하신 서구나 한다. 여러 사람의 다양한 코드에 들어맞도록 조준해서 웃음을 저격한다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그나마 얄팍하게 파악한 코미디의 특성이라면 몇 가지 규칙이 있는 것 같다. 변칙성이라든지, 반복성이라든지 조금이나마 타율을 높일 수 있는 코미디의 규칙 같은 걸 작업하면서 감독님이나 선배님에게 어깨너머로 체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곽동연은 앞서 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진지한 역할을 맡았다. 사기 전과범으로 주인공인 빅마우스 옆에서 충성을 다하는 웃음기 없는 역할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었다. 하지만 곧이어 코믹 연기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곽동연은 “‘육사오’가 있고 ‘괴이’라는 작품에 ‘가우스전자’를 하고 있으니까 퐁당퐁당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가우스전자’는 놓치면 후회하겠다 싶은 작품이었다”고 답했다.
곽동연은 1997년생으로 올해 26살이다. 그는 14살에 가수의 꿈을 품고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가수 연습생이었던 곽동연은 2012년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오디션에 합격해 연기자로 데뷔했고 이후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사춘기 메들리’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모던 파머’ ‘돌아와요 아저씨’ ‘피리부는 사나이’ ‘빈센조’ 등에 출연했다.
그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동평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는데 당시 가수의 꿈을 접고 완전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한 인터뷰에서 곽동연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연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매번 새롭고 매번 즐겁다”라며 확고함을 보였다.
연기자로서 길을 정하고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온 곽동연은 2014년 KBS연기대상에서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세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