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2017년 가수로 데뷔
‘여고괴담’으로 연기 시작해
‘화란’으로 칸 영화제 진출
가수 비비는 2017년 타이거JK와 윤미래의 ‘Ghood Family’라는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윤미래와 타이거JK이 추천으로 2018년 SBS 음악 경연 프로그램 ‘더 팬’에 출연했다. 비비는 남다른 분위기와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과 비비의 인연이 주목받기도 했다.
윤미래는 비비에 대해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우연하게 노래를 듣고 팬이 됐다”라며 “수소문한 끝에 만났는데 순수한 고등학생이라서 놀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음악의 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족”이라며 비비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음악과 스타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확장한 비비는 2019년 싱글 앨범 ‘비누’를 발매하며 많은 팬과 함께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특히 2021년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OST에 참여하며 아티스트 비비로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2021년엔 2019년 촬영을 마쳤던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가 개봉하면서 배우로 데뷔해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고생 은희 역으로 등장한 비비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호평받았다.
지난해 각종 국내 작품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는 소식이 들리며 연기자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그중 영화 ‘화란’이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비비가 분한 연규의 동생 김하얀은 비참한 현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으려는 강인함을 가진 인물이다. 생애 첫 칸 입성으로 이목이 쏠리는 비비와 함께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창훈 감독이 칸 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화란’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 후 국내에서 올해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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