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아저씨’ 이후 13년째 공백기
이나영이 대신 밝힌 공백기 이유
원빈이 고사한 드라마·영화 리스트는?
13년째 별다른 작품 활동 없이 공백기를 갖고 있는 원빈, 그의 아내 배우 이나영이 공백기에 대해 대신 이유를 밝혔다.
197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7살인 원빈은 1997년 드라마 ‘프로포즈’를 통해 데뷔했다.
강원도 정선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던 원빈은 고등학교 때까지 춘천에서 지내다가 졸업 후 서울로 올라오게 된다.
원빈은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어 집에서 몰래 나가기도 했는데, 당시 원빈의 아버지가 “연예인 되기가 쉬운 줄 아냐? 강릉 시내만 나가도 너보다 잘생긴 사람 널렸다. 연예인은 아무나 하냐? 네 얼굴에 연예인은 무슨…”이라고 말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럼에도 원빈은 연기자가 되고 싶어 성인이 된 후 무작정 상경했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여유롭지 않았기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연기 공부를 했다.
그러던 중 원빈은 우연히 케이블TV의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후 드라마 ‘프로포즈’, ‘광끼’, ‘꼭지’ 등의 작품을 찍으며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무엇보다 원빈을 톱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은 송혜교, 송승헌 등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가을동화’였다. 원빈은 이후에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형’, ‘마더’, ‘아저씨’ 등에 출연해 영화계의 굵직한 한 획을 남기며 명품 배우로 인정받게 되었다.
하지만 원빈은 2010년도에 개봉했던 영화 ‘아저씨’ 이후 무려 13년 동안 연기자로서 활동 없이 이따금 CF 촬영만 하고 있는데, 이에 그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는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오랜 기간 휴식기를 갖던 원빈은 2015년 5월 동료 배우인 이나영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또 한 번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데 이때 이나영이 원빈의 복귀와 관련된 질문을 대신 받아 답변한 내용이 있는데, 이나영은 당시 “왜 그렇게 안 하는지 모르겠다”라면서도 “관객들에게 휴머니즘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그런 장르의 시나리오를 찾고 있는데 많지 않은 것 같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원빈은 지난 12년 사이 그와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던 감독들이 여러 차례 제안하기도 했는데, 원빈은 드라마 ‘더킹 투하츠’, ‘태양의 후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영화 ‘부산행’, ‘군함도’ 등의 작품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빈의 목격담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글쓴이는 원빈이 쿠킹클래스에 참여하고 직접 짠 참기름을 주변에 나눠주며 지낸다며 원빈의 근황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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