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아역 뺨 때려
눈물신 찍는 거 보고
촬영장 갔다는 류덕환
배우 류덕환이 아역 배우가 걱정돼 촬영이 없어도 촬영장에 갔다고 밝혔는데요.
류덕환은 한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이 목격했던 현장을 회상했는데요.
그는 “촬영장에서 제가 ‘덕환이’라고 불린 적이 있었나 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보통 ‘야’ 아니면 ‘아역 데리고 와’라는 식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소품이랑 다를 게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역배우가 (울어야 하는 장면에서) 바로 울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 어떤 아역 친구가 울지 못하니까 (감독님이) 뺨을 때리더라. 그 친구가 뺨을 맞고 울기 시작하니까 ‘야 찍어 찍어!’라고 하셨다. 너무 무서웠다. ‘내가 어떤 일들을 해내지 못하면 큰일이구나’ 라는 압박감도 받았다”라고 과거 두려웠던 시절을 공개했는데요.
이 경험으로 인해 류덕환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첫 주연을 맡으며 자신의 아역이 생겼을 때 아역이 마치 류덕환의 분신 같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사명감으로 자신의 촬영 일정이 없는 날에도 아역 배우가 촬영이 있으면 촬영장에 방문했다고 합니다.
류덕환은 “사실 저도 그때 19살이라 어렸다. 세상이 바뀌긴 했지만, 저한테 그렇게 잘해줬던 스태프들조차도 혹여나 아역에게는 박하게 굴까 봐 너무 무서웠다. 제가 겪었던 아역 시절이 무섭기도 하고 치열했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촬영장에 찾아간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한편, 류덕환은 최근 전시 ‘대체불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습니다. 해당 전시는 류승룡, 천우희, 박정민, 지창욱이 참여해 인터뷰 콘셉트로 진행된 작품인데요. 다른 예술들처럼 배우도 연기라는 행위를 보호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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