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
로맨스 피싱 피해
모르는 남자가 말 걸어
배우 유인나가 사진을 도용당해 로맨스 피싱에 연루되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최근 한 유튜브에서 유인나는 “되게 신기한 일이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였는데요.
그는 “정말 오래전이었다”라며 “20대 초반에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오더니 ‘혜영아’라고 불렀다. 그래서 ‘혜영이 아닌데요’ 하니 ‘너 혜영이잖아’라고 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혜영이 진짜로 아니라고 말했는데도 ‘혜영이잖아’라며 다그쳤다. 그래서 난 인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 사람이 핸드폰을 꺼내더니 내 사진을 다 보여주는 거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유인나는 “싸이월드에서 내 사진을 퍼다가 이 남자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사연도 다 지어내서 말했다”라며 “로맨스 피싱(스캠)이더라. 금액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100만원, 200만원까지 빌려줬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혜영이는 내가 아니라고, 내 싸이월드 들어가 보라고 했다. (그 남성이) 혜영이에게 ‘사진 속 사람을 만났고 알아냈고, 너 신고할 거야’라고 하니 그제야 돈을 갚았더라”라며 “나쁜 일인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난다”라고 밝혔습니다.
로맨스 피싱은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해 신뢰를 쌓은 뒤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인데요. 한 경찰 관계자는 “외로움을 호소하거나 친구가 필요하다며 대화를 걸어오는 사람은 일단 경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투자를 권유하거나 돈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사기 범죄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인나는 최근 유튜브에 라디오 콘텐츠 ‘유인라디오’를 론칭했는데요. 방송인 주우재, 배우 공유, 박정민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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