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길,
출연 금지 되더니…
‘먹방 유튜버’ 전업?

과거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길이 먹방 콘텐츠로 다시 대중 앞에 섰습니다.
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빛나리길성준’을 통해 전직 유도 선수 출신 먹방 크리에이터 ‘허미노’와 합동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두 사람은 연어 초밥, 버섯, 김밥 등 다양한 메뉴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먹으며 대결을 펼쳤고, 해당 콘텐츠는 짧은 시간 내에 틱톡에서만 조회수 400만 회, ‘좋아요’ 수만 9만 개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길의 대식가 면모는 이미 MBC ‘무한도전’ 시절부터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늘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도 밥은 더 열심히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던 그는, 이번 먹방 콘텐츠에서도 특유의 입담과 순발력으로 여전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길은 영상에서 “구독자 3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튜브 채널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 수는 약 1만 3,800명 수준이지만, 그는 “100만, 200만 유튜버들한테 배울 건 배워야죠”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길, 음악보다 먹방이 더 어울리는 듯”, “먹방 유튜버로 전업해도 되겠다”, “이 조합 계속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열띤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편, 길은 1997년 그룹 엑스틴으로 데뷔해 ‘허니 패밀리’, ‘리쌍’ 등으로 활동했는데요.
하지만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세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KBS에서 영구출연정지 처분을 받는 등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2023년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에 나선 그는 지난해 11월 ‘빛나리 길성준’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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