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소연, 남편 송재희 폭로
“사기 결혼을 당했다” 주장해
“3년 동안 하라는 대로 다 했다”

배우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와의 결혼을 두고 “사기 결혼을 당했다”라고 표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지소연은 결혼 생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특히 지소연은 송재희가 신혼 초기에 본인의 이상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히며 “본인이 원하는 모습을 강요하는 게 힘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땐 보통이 아니었다”라며 “‘이렇게 입고, 이렇게 말하고, 머리카락은 이렇게 잘라라’고 했다. 흥선대원군처럼”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맞춰주고 싶어서 3년 동안 하라는 대로 다 했다. 근데 제가 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이라 번아웃이 온 거다. 숨 쉬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이에 송재희는 “저희 아버지는 가부장적인 분이었다. 평생 아버지가 무거운 물건 드는 걸 본 적이 없다. 그 때는 제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못된 행동이었다. 너무 미안했다”라며 스스로를 돌아봤는데요.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계기는 떨어져 지낸 시간이었고, 회복의 실마리이기도 했습니다.
지소연은 “같이 뉴질랜드로 가기로 했는데 남편이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 오게 됐다. 혼자 8개월 동안 뉴질랜드에서 스테이를 하면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재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8개월 동안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곳에서 너무 행복했다고,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충격이었다. 나 때문에 진짜 많이 힘들었구나. 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결혼해 2023년 첫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