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옥숙,
13년 만에 이혼하고
전남편 소개로 재혼

전남편의 친구와 결혼했다는 여배우!
바로, 이름만 들어도 ‘믿고 보는’ 연기 장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배우 송옥숙인데요.
데뷔 50년 차 베테랑답게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온 그녀의 결혼 스토리엔 놀라운 반전이 하나 있었던 겁니다.
송옥숙은 1973년 영화 ‘처녀사공’으로 아역 데뷔한 뒤, 1980년 MBC 공채 12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만 무려 70편, 영화 28편에 출연하며 TV만 틀면 나온다는 의미로 ‘수도꼭지’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하지만 그렇게 잘나가던 시절, 그녀는 갑작스럽게 미국인 군의관과 결혼하며 하와이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송옥숙은 이후 “결혼하면 한국에서 살아주겠다더니, 어느 날 갑자기 하와이로 데려가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방송 일도, 가족도 모두 뒤로하고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언어 장벽과 외로움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고 합니다.
결국 결혼 13년 만에 두 사람은 이혼을 맞이했고,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온 송옥숙에게는 또 한 번의 인연이 찾아왔습니다.

놀랍게도 그 인연의 시작은 전 남편의 소개였는데요, 바로 영화 ‘다이빙벨’로도 알려진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 씨였습니다.
송옥숙은 “‘한국 남자 중에 정말 괜찮은 사람 있다’며 전 남편이 굳이 소개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은 처음엔 함께 다이빙을 즐기는 친구 사이로 시작했지만, 점차 가까워졌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재혼에 골인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죠.

현재 송옥숙의 가족은 남편 이종인 씨가 데리고 있던 아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 그리고 입양한 필리핀 혼혈 자녀까지 다섯 가족입니다.
특히 입양한 자녀와 관련해선 “혹시 숨겨뒀던 아이를 데려온 게 아니냐”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그녀는 단호히 “절대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가족이 필요했고, 그래서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송옥숙은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드라마 ‘황후의 품격’, ‘패밀리’, ‘굿파트너’ 등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서 방송영화연기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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