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子 결혼식 테러 암시글
경찰, 즉시 작성자 추적 나서
“진입차량 번호 딸 수 있겠군”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이동호 씨의 결혼이 오는 주말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 가족을 대상으로 한 테러 암시성 게시물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인 9일 SNS에 대통령 가족을 대상으로 테러를 하겠다고 암시한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는데요.
문제가 된 게시글은 ‘일거에 척결’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동호 씨의 예식 일정과 장소로 추정되는 정보, 그리고 “진입차량 번호 딸 수 있겠군”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호 씨의 결혼식은 대통령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작성자를 추적해 게시글 작성 경위와 구체적 의도를 조사할 예정이며, 협박 혐의 등 적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스트리머 윤냐옹임이 이재명 대통령의 ‘암살’을 거론해 누리꾼들로부터 신고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당일, 스트리머 윤냐옹임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투표 방송에서는 “앞서 본투표 끝나고 방송사 출구 조사가 나오자마자 자택 앞에 있던 지지자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조금 전 저희가 전해드린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라는 멘트가 나오자 윤냐옹임은 “야. 누구 하나 총대 메고 가서 암살하면 안 되냐? 부탁한다 X발”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후 해당 장면은 캡처 및 영상으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고,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 암살 교사’를 했다며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냐옹임은 문제의 방송 영상을 삭제하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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