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故 여운계 떠올리며 울컥
“그러니까 있을 때 잘해야 해”
지난 2009년 폐암 투병 중 사망

배우 선우용여가 절친이자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 故 여운계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선우용여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배우 전원주와 함께한 일본 여행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두 사람은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나서며 지난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선우용여는 “20년 전, 전원주 언니 그리고 여운계 언니와 함께 일본을 다녀온 기억이 있다”라며 “그때 문화원 초청으로 함께 갔었는데, 지금 다시 그 땅을 밟는다고 생각하니 기쁘면서도 조금은 쓸쓸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원주 언니가 혼자 갈지, 내가 먼저 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까 있을 때 잘해야 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짧지만 진심 어린 고백 속에 고인이 된 동료에 대한 그리움과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었습니다.
배우 故 여운계는 지난 2009년 5월 22일,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9세.
고인은 지난 2007년 신장암에 걸려 드라마 ‘왕과 나’에서 하차했으며, 투병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암세포가 폐로 전이됐다고 알려졌습니다.

드라마 ‘환상의 공포’, ‘객사’, ‘즐거운 우리집’, ‘황혼에 피는 꽃’, ‘청춘의 덫’, ‘대장금’, ‘불량주부’, ‘내 이름은 김삼순’, ‘며느리 전성시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요.
시트콤과 드라마를 오가며 ‘국민 할머니’로 사랑받던 여운계의 별세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지난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한 선우용여는 이후 10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남편은 2014년 치매 및 파킨슨 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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