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뇌출혈…
전조 증상 후 바로 병원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뇌출혈을 겪었던 당시의 위급한 상황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박규리와 함께 방송인 조영구, 개그우먼 권진영이 출연해 ‘돌연사 부르는 뇌혈관 질환’ 특집으로 꾸며졌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박규리는 “30대에 뇌출혈이 와서 정말 죽을 뻔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다행히 전조 증상을 느끼고 바로 병원에 간 덕분에 구사일생했다”라고 밝히며 “갑자기 뇌가 쪼개지는 것 같은 극심한 두통을 느꼈다. 머릿속에서 쩍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죠. 이에 이경석 전문의는 “뇌출혈의 대표적 신호로, 순간적으로 번개처럼 몰려오는 ‘벼락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규리는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겪은 추가 증상도 전했는데요. “시야가 흐려지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고, 심한 메스꺼움이 동반됐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임채선 전문의는 “뇌졸중이 발생하면 눈으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커튼을 친 것처럼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경험 이후 박규리는 뇌혈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일상에서 실천 중인 방법으로 ‘외출 전 현관에서 잠시 머무르기’를 소개했죠.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혈관 수축을 막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5분 정도 여유를 두는 습관이라고 하는데요. 박규리는 “아침마다 서둘러 나가던 편이었는데, 이 습관을 알게 된 뒤로는 일부러 시간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치실 사용,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 등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또 혈관 확장에 관여하는 산화질소 생성과 관련된 C3G 성분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죠. 꾸준한 관리의 결과, 최근 병원 검사에서 그는 또래 평균보다 뇌혈관 상태가 더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한편 박규리는 국악인 출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2014년 ‘사랑의 아리랑’으로 데뷔해 확실한 존재감을 쌓아왔습니다.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함께 갑시다’ 등을 차례로 발표하며 특유의 음색과 무대 매너로 ‘트로트 여신’이라는 별칭을 얻었는데요. 이후 박규리는 가수를 넘어 건강의 중요성을 전하는 인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좋은 아침’을 비롯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로병사의 비밀’, ‘퍼펙트 라이프’, ‘건강한 아침 해뜰날’ 등 다수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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