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탁재훈, 기업인 아버지 최초 공개
국민레미콘 배조웅 대표, 매출 180억 원
천여 개 이상의 레미콘 회사, 총괄 회장직
컨츄리꼬꼬 출신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은 사업가 아버지를 둔 ‘금수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크게 화제 된 바 있다. 하지만 그간 탁재훈의 아버지는 소문만 무성한 채 방송에 한 번도 얼굴을 비친 적 없었는데, 지난 10월 16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이 멤버들과 함께 그의 아버지를 만나는 모습을 조명했다.
이날 탁재훈은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허경환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는데, 탁재훈이 계속해서 음식을 대접하자 멤버들은 의도가 무엇인지 추궁했다.
탁재훈은 결국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아버지의 세미나에 멤버들이 함께 참석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김준호는 “우리가 여기 모인 것은 회사 대표인 탁재훈 아버지에게 시라노 유산 대작전을 펼치기 위해서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탁재훈은 지난번 방송에서 “차라리 SBS 사장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라고 말한 것이 실언이었다며 “해당 방송을 아버지가 보시고 ‘넌 도대체 누구 아들이냐’라며 서운해하시더라”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에 “전국 레미콘 회사 전체 세미나가 제주도에 있는데 내가 사회를 봐 주기로 했다. 아들인 걸 증명하기 위해선 얼굴을 비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탁재훈의 아버지가 드디어 등장하면서 모두의 주목을 받았는데, 탁재훈의 아버지인 배조웅 대표는 “우리나라에 1,051개의 레미콘 회사가 있는데 전체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실제로 탁재훈의 아버지인 배조웅 대표가 운영하는 국민레미콘은 건설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인데 연 매출액은 180억 원으로 알려졌다. 국민레미콘은 본래 쌍용그룹의 계열사였던 것을 탁재훈의 아버지가 90년대 말에 인수하면서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탁재훈은 방송에서 종종 아버지의 재산에 대한 농담을 던졌는데, 이전에 미우새 멤버들이 재산을 환원하라며 장난을 치자 탁재훈은 “받은 것도 없는데 어떻게 환원하냐. 나도 안 주실까 봐 두렵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끝 무렵에는 ‘미운 우리 새끼’ 출연진들이 탁재훈의 아버지를 포함한 레미콘 협회 회장단과 족구 대결을 펼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들은 ‘티 안 나게 져 드리기’를 성공하기 위해 재기 발랄한 작전을 짜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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