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아니었어요?” 한 배우가 에미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하자, 많은 팬들이 혼란스러워했다. 이 배우의 미국 억양 때문이었다.
그 주인공은 배우 질리언 앤더슨.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에서 오티스의 엄마이자 성 상담자인 진 박사 역의 그 배우다.
영국이 배경인 드라마에서 완벽하게 영국 억양을 구사하는 질리언 앤더슨,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는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수상을 연기했었다.
이 두 드라마만 본 팬들은 질리언 앤더슨이 영국인이라고 여겼다. 지난 20년 동안 영국인 역할을 쭉 해왔으니까.
그리고 20일 열린 2021년 에미상, ‘더 크라운’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질리언 앤더슨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완벽한 미국식 영어를 구사했다.
알고 보면, 영국인이 아니라 미국 시카고 출신이기 때문!
사실 질리언 앤더슨을 스타덤에 올린 작품은 인기 미드 ‘엑스파일’이다. 외계 생명체와 정부의 음모를 쫓는 FBI 요전 데이나 스컬리가 그의 출세작이다.
질리언 앤더슨이 영국인 역을 자주 맡는 건 그가 어린 시절 영국에서 생활해 완벽한 영국식 영어 억양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리언 앤더슨의 미국식 억양에 일부 해외 트위터리안들은 혼란에 빠졌다고.
“질리언 앤더슨이 미국인이었다고?”
“나 지금 완전 혼란스러워. 영국인인 줄 알았다고!”
“미국식 억양으로 말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질리언 앤더슨에게서 듣는 미국 억양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져.”
완벽한 영국인 연기였다는 방증!
‘엑스파일’의 히로인으로 이름을 알린 질리언 앤더슨은 골든글로브, 에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배우다.
지난 7월에는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노브라’ 선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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