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오징어게임’이 한국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넷플릭스 북미 순위 1위에 올랐다.
17일 공개돼 19일이 8위로 톱10에 진입, 이튿날 2위로 올라서더니 21일 공개 4일 만에 1위에 올랐다.
잔혹한 생존 게임을 그린 9부작 한국형 서바이벌물에 할리우드도 주목하고 있는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기획 의도와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배틀로얄’, ‘라이어게임’ 같은 만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내가 직접 경기에 참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게임이 너무 복잡하다고 느꼈고, 어린이용 게임에 집중했어요.
(황동혁 감독, 버라이어티)
어린 시절 즐겨하던 게임을 차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다.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우화, 극도의 경쟁을 묘사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죠. (오징어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으로서 엔터테인먼트이자 휴먼 드라마예요. 극중 묘사된 게임은 간단하고 이해가 쉬어요.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규칙을 해석하려 애쓰지 않고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죠.
(황동혁 감독, 버라이어티)
벌써부터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도 상당하다.
하지만 일단 황동혁 감독의 차기작은 장편 영화 ‘KO클럽’이라고.
‘오징어게임2’에 대한 계획은 아직 제대로 세우지 않았어요. 생각만 해도 피곤하네요. 하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혼자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작가팀도 생각 중이고 여러 경험이 있는 감독들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황동혁 감독, 버라이어티)
생각만 해도 피곤하시다니요…ㅠㅠ
감독과 제작진은 힘들겠지만 시청자는 벌써부터 다음 시즌 목 빼고 기다리는 중이니
‘오징어게임’ 다음 라운드 제발 빨리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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