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김병현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공개
야구선수 김병현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18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야구계 레전드 홍성흔, 김병현, 유희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현은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다가 거절당한 기억을 회상했다.
MC 이상민은 김병현에게 “아내가 사귀어준다고 이야기하기 전까지 진짜 구질구질하게 매달렸다고?”라고 물어봤고 홍성흔은 “김병현이 꽂히면 그것만 본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병현은 “제가 술을 먹고 돌아다닐 때였다. 지금은 이제 술을 끊었다”고 대답했다.
유희관은 “술김에 만나셨다는 거냐. 어쩐지 술을 안 드시더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탁재훈이 “누가 먼저 프러포즈했냐”고 물어봤다. 김병현은 “제가 프러포즈했다. 결혼식 안 하고 혼인신고 먼저 했다. 프러포즈 거절당했었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그래도 결국 넘어왔네”라며 결정적인 이유를 궁금해했고 이에 김병현은 “조금만 더 참지”라며 아쉬워하는 리액션을 보였다.
과거 김병현이 아내에게 보낸 러브레터도 공개됐다. 공개된 러브레터에는 팬에게 해줄 법한 김병현의 사인이 쓰여있었다. 유희관은 이에 대해 “그때부터 스타병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병현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잘 몰랐다. 사랑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느꼈는데 그 단어를 쓰는 게 어색하고 표현하기가 좀..”이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2010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병현의 아내 한경민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2005년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했으며 2006년 풀무원 CF, 2002년 영화 ‘YMCA 야구단’에 출연한 바 있다.
김병현과 한경민은 미국 유학 시절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친한 동생의 소개로 만났는데 김병현이 아내에게 반해서 계속 쫓아다녔다고 알려졌다. 한경민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를 떠올리며 “저희 집 앞에 계속 찾아오고 연습장을 찢어서 손 편지를 적어 보내줬다”라며 “저는 무뚝뚝한 편인데 남편은 의외로 부드러운 면이 많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아시아인 최초로 내셔널리그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이자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라는 큰 무대를 밟아봤다. 한국, 일본, 미국, 호즈, 도미니카 공화국 등 5개국의 프로야구 리그에서 뛴 이력이 있으며 현재 은퇴 이후에는 햄버거집 등 식당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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