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출연한 딸 예림 위해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는
이경규의 딸바보 면모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38회에서는 이경규가 ‘심야괴담회’ 촬영에 나선 예림이의 일일 매니저가 됐다.
‘심야괴담회’ 녹화에 앞서 출연진들에게 인사를 하던 와중 김구라는 이경규, 이예림 부녀에게 결혼식 불참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하면서도 축의금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는 녹화에 들어간 예림의 모습에 녹화 내내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는 딸바보의 모습을 드러냈다. 귀신 주문 연기를 실감 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긴장한 예림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동반 출연 외에 현장에서 지켜본 것은 처음이시냐” 묻는 김정은에게 드라마 촬영할 때도 드라마를 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
이경규는 딸의 드라마를 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보게 되면 연기를 한 두 마디 지적할까 봐. 압박받을 수 있다. 저는 안 봤다”라고 밝히며 딸의 연기 인생을 묵묵히 지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
녹화를 마친 딸을 위해 이경규는 클래스가 다른 치킨 차를 통 크게 제공하며 “심야괴담회는 공포 토크쇼라서 생닭으로 준비할까 했다”라며 위트까지 더했다.
이예림은 이경규가 준비한 치킨 차에 “너무 감동받았다. 전혀 몰랐다”고 말하며 다정한 부녀 사이를 입증했다. 이경규는 “말 안 했다. 엔딩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깜짝 이벤트에 완벽 성공했다.
이경규는 이예림에게 “오늘 심야괴담회 와서 왜 이 프로그램 좋아하는지 알았다. M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두 개밖에 없다. ‘심야괴담회’랑 ‘호적메이트’다”라며 딸이 출연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일일 매니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딸을 위한 서프라이즈까지 준비한 이경규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의외로 스윗한 아빠다”, “딸 선물도 몰래카메라로 하네”, “딸바보 맞으시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