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복귀한 래퍼 머쉬베놈
‘드립 커피’ 영상 콘셉트로 바리스타 변신
과거 ‘쇼미더머니9’ 준우승자 출신
지난 29일 Mnet ‘쇼미더머니9’ 준우승자 출신 래퍼 머쉬베놈이 매거진 지큐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립 더 커피’ 시절은 잊어라, 드립커피 장인으로 컴백한 머쉬베놈의 멍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다.
지큐 코리아 측은 과거 머쉬베놈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드립커피를 어설프게 내리던 영상을 콘셉트로 가져와 바리스타 체험을 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머쉬베놈은 바리스타와 함께 문제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일일 바리스타로서 제대로 커피를 내리는 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으나 어설픈 실수의 연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머쉬베놈은 “바리스타 머쉬베놈이다. 만나서 반갑다”라고 말하며 ‘멍터뷰'(멍때리는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간의 근황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영상에 대한 코멘트로 머쉬베놈은 “‘보자 보자’의 뮤직비디오 촬영하던 때다. 팬이라고 하신 여성분께 커피 드립백을 선물 받았다. 교양있어 보이겠다 싶어서 라이브를 켰던 것”이라고 밝혔다.
2년간의 공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2년 동안 거의 앨범 작업만 했다”라고 밝히며 정규 앨범 선공개 곡 ‘안될 것도 되게 하래서 되게 했더니만 됐다고 하네’에 대해 “반응이 어떨까 너무 궁금했다. 기존의 제 스타일을 좋아해 주신 분들한테는 낯설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했다.
머쉬베놈은 새롭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을 드러내며 남들과 다른 길을 걸으려 노력한다고 밝히면서 “제가 뜨기 전에 동네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겨내 증명을 해서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올라와 보니까 인터넷 세상은 또 하나의 동네라고 느껴졌다. 튀고 특이하면 어쨌든 좋아해 주는 사람도 있고 싫어해 주는 사람도 있을 것. 그 부분에서 저는 그런 의견들을 이겨내면서 하나의 수긍과 긍정으로 바꾸는 게 저의 재미라고 느껴서 뭔가 다시 커리어를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선글라스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머쉬베놈은 “언더에 있을 때부터 항상 꼈다. 그리고 낀 게 낫다더라”라며 웃었다.
머쉬베놈은 2012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랩을 시작했으며 성인이 된 후 직장인이 되고자 했지만 2주 만에 일을 그만두고 래퍼의 길로 들어섰다.
2018년 의경으로 전역한 뒤 2019년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팀 선별 과정에서 탈락했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2020년 ‘쇼미더머니9’에서 출중한 기본기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비트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며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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