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영, ‘유포자들’ 출연 확정
아이오아이 해체 후 배우 전향
새로운 매력 뽐낼 지 기대 쏠려
배우 임나영이 ‘유포자들’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유포자들’은 핸드폰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다.
임나영은 사라진 도유빈(박성훈 분)의 기억과 핸드폰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사건의 단서를 손에 쥔 인물인 김다은 역을 맡았다. 그런 만큼 이전의 이미지와 달리 매혹적인 팜므파탈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유포자들’은 임나영 외에도 배우 박성훈, 김소은, 송진우, 박주희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한편, 임나영은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처음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최종 10위에 올라 그룹 아이오아이의 리더로 데뷔했다.
하지만 임나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순탄치 않은 연습생 생활과 데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JYP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오디션을 보러 가자는 친구의 말에 인생 첫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이었고 이후 오기로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세 번 더 봤으나 모두 떨어졌다. 특히 임나영의 친오빠가 오디션 퍼포먼스용 CD를 준비해줬으나, 음악이 나오지 않고 같이 넣어둔 EBS 강의 녹화가 나왔고 이로 인해 오디션을 망친 에피소드는 이미 유명하다.
이후 임나영은 2010년 7월, 기획사 플레디스에서 주최한 애프터스쿨 제9의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참가해 당당히 합격했고 그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 생활을 하며 임나영은 가수들의 무대에 백업 댄서로 서거나 M/V에 출연하며 꿈에 한 발짝씩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위기는 또 찾아왔다. 20살에 데뷔하자는 목표로 무려 4년 6개월을 연습생 생활에 매달렸지만 데뷔 소식이 없었던 것이다.
이에 임나영은 대학교 입시 준비를 시작했고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 합격한다. 그럼에도 그는 가수의 꿈을 놓을 수 없었고 대학교 1학년 생활을 하던 중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프로듀스 101’에 출사표를 던진다.
최종 10위로 데뷔한 임나영은 2017년 1월까지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다. 팀이 해체한 후에는 원래의 소속사로 돌아가 프리스틴이라는 걸그룹으로 재데뷔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2년 만에 팀은 해체 수순을 밟았다.
팀이 해체된 뒤부터 임나영은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2020년 드라마 ‘악의 꽃’에서 배우 장희진의 아역으로 열연했으며 각종 웹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훌륭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이처럼 데뷔 전부터 용기 있는 도전을 거듭해온 임나영이 ‘유포자들’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신선함을 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임나영 주연의 ‘유포자들’은 오는 11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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