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과거 데이트 장소 털어놔 눈길
열애 안 들키려 기사 식당에서 만나기도
오상진과 연애 시절 러브스토리 재조명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남편 오상진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김소영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에 ‘생일맞이 데이트! 10년 남사친과 속 깊은 대화’라느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소영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남편 오상진과 함께 한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해 식사를 즐겼다. 그는 “우리가 생일을 축하한 게 10번은 되겠다”며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김소영은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의도한 게 아닌데 20대 때 비밀 연애였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둘이서 기사식당 같은 데서만 밥을 먹었다. 열애 기사도 여의도 국밥집에서 찍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인들이 갈만한 곳은 피해 다녔다. 회사 선후배가 먹어도 아무렇지 않을 곳에만 다녔다. 2년은 제대로 된 곳을 못 갔다”고 했다.
김소영이 “맨날 안경 쓰고 모자 쓰고 다녔다”고 하자 오상진 역시 “재수 없지. 톱스타도 아닌데“라며 열애가 들통나지 않게 꼭꼭 숨겼던 연애 시절을 돌아봤다.
특히 김소영은 “열애 기사가 났을 때 원통했다. 숙직하고 났는데 국밥 먹는 모습이 찍혔다. 둘 다 거지꼴이었다”며 “좀 예쁠 때 찍어주실 순 없었나”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연세대학교 동문이자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 2016년에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후 1년 만인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김소영은 과거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남편 오상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김소영은 오상진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풀었다.
그는 “아나운서들이 회식하는 일이 되게 많았다. 주로 회식에 참여하는 멤버 중에 오상진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러던 중 회식하다 우연히 자연스럽게 오상진이 나에게 ‘소영아 너희 또래들한테는 내가 아저씨겠지?’라고 물어보더라”고 회상했다.
당시 김소영은 자신의 마음을 떠보려던 오상진의 행동을 몰랐고, 이에 악의 없이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실제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7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은 “그런데 제가 그때 되게 순수했었다. 그때 ‘그렇죠’라고 대답했다. 오상진이 그 대답을 듣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아저씨에서 남자로 보인 순간은 있었다고 한다. 김소영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매주 오상진과 숙직이 계속해서 겹치는 거다. 그 당시에 오상진의 질문이 되게 많았다. 수다스럽고 되게 좋은 아저씨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마음이 열렸고 이런 게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는 같이 있는 게 좋아지고 밖에서도 한번 보고 싶어지게 되더라”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슬하에 1녀를 두고 있으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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