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옥택연
고려대 대학원 진학
연대생은 사진 안찍어줘
배우 옥택연이 tvN 드라마 ‘블라인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옥택연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블라인드’가 지난 11월 5일 종영했다. ‘블라인드’에서 옥택연은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쓴 악착같은 형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용의자로 쫓기는 상황에서도 수사에 대한 집념을 놓지 못하는 열혈 형사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옥택연은 그의 소속사 51k를 통해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여러 가지 메시지가 있는 가슴 먹먹해지는 드라마였고 나 또한 배울 점이 많은 작품이었다”라며 “‘블라인드’를 끝가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옥택연은 지난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2PM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2006년 슈퍼스타 서바이벌에 친구 따라서 심심풀이로 모델 부문에 지원했다가 얼떨결에 합격했고 2차 예선에서는 랩을 했는데 그것마저 붙어버렸다.
당시 택연은 절대 붙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보스턴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출국 직전 공항에서 붙잡혀서 한국에 남았고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제의로 입사하게 됐다.
그는 미국 보스턴 유학파 출신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민 갔다가 오디션에 합격하고 한국으로 다시 들어왔다. 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활할 때 그는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다. 실제로 그의 학창 시절 성적은 미국에서 5% 안에 들었으며 우등생만 들어갈 수 있는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었다.
옥택연은 고등학생 때 국내 고등학교로 전학해 졸업했으며 단국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는 학교생활을 상당히 잘하기로 유명한데 특히 2009년 단국대학교 재학 시절 무대의상을 입고 기말시험을 봤다.
또한 2013년 연고전에 참여해 직접 응원까지 했는데 연고전에서 만난 연세대 학생들에게는 사진을 안 찍어주고 오히려 고려대학교 응원봉으로 두루치기 치듯 쳤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한 연고전 참가자는 자신의 SNS에 “연고전 끝나고 고대에 왔는데 옥택연이 고대 친구들이랑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옥택연이 연세는 안 된다며 이상한 고대 응원봉으로 돼지고기 두루치기라도 하듯 두루치기만 하셨다”라며 “사진 찍는 건 2초면 끝날 텐데 왜 엘리베이터가 올 때까지 두루치기를 하시죠?”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그 자리에 있던 또 다른 학생은 “옥택연 봤다. 연대생이라 사진 같이 안 찍어줌. 옥택연한테 흰 봉으로 맞음”이라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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