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말 특집 콘서트 개최했던 임영웅
출연료 스태프들에게 나눠달라고 요청해
평소 기부 등 선행에 앞장 서와
20일 전 KBS PD 권재영과 유리상자 이세준은 “25년간 겪거나 주변인들이 겪은 신뢰 있는 이야기들을 다룬다”라며 김호중과 임영웅에 대한 미담을 전했다.
이세준이 “스태프를 존중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가끔 생각지도 못하게 응당 받아야 할 것들을 양보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라고 말을 꺼냈다.
권재영 PD는 “KBS 연말 특집 ‘We Are HERO’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라며 “임영웅의 성격상 아마 (출연료를) 받고 기부하지 않을까 했는데 안 받았다”라고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임영웅이 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분들에게 나눠주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 부탁하더라.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뵈는 거로 만족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2016년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한 임영웅은 데뷔에 앞서 같은 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경기도 포천시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탄 바 있었다.
이듬해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하며 유명세를 얻은 임영웅은 오랜 무명을 겪는 것이 당연하다 여겨질 만큼 문턱이 높았던 트로트계에서 2년도 안 돼서 자리 잡은 저력이 있었다.
그러나 생계에 어려움을 느꼈던 임영웅은 각종 아르바이트와 군고구마를 파는 등 생계를 위해 투잡을 해야 했지만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고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트로트계 최정상에 오르면서 취약계층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선행에 앞장섰던 임영웅을 본받아 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하는 등 성공한 가수와 성공한 팬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임영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나눠주는 코너들을 기획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권재영 PD는 김호중에 대해서도 “김호중 씨와 한겨울에 전국투어를 할 때 온도 차가 극단적인 공간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안쓰러웠던가 보다. 사비로 전 스태프들에게 딱 맞는 옷을 맞춰줬다”고 김호중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를 담당했을 때 겪은 미담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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