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환 ‘아주 특별한 아침’ 통해 결혼
결혼 후 3일 만에 각방, 3개월만에 파혼
공개 구혼했지만 만남에 실패
지난 4일 방송된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에 배우 배도환이 출연해 과거 이혼 경험에 관해 이야기했다.
배도환은 1964년생으로 올해 60세다. 그는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96년 드라마 ‘첫사랑’의 오동팔 역을 맡아 연기대상 신인상, 인기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1997년에는 백상 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첫사랑’은 우리나라 최고 시청률인 65.8%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도환은 ‘주몽’, ‘산 너머 남촌에는’, ‘야인시대’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 작품을 남기며 약 30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러나 배도환은 동생들을 뒷바라지하고 홀어머니를 모시느라 혼기를 놓쳐 40살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결혼하지 못했다.
그런 배도환을 위해 2001년 MBC ‘아주 특별한 아침’에서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배도환 장가 보내기’ 특별 방송을 만들어 배도환에게 인연을 찾아준다.
방송에서 배도환은 결혼 정보 회사의 주선으로 7살 연하의 홍보 담당 프리랜서를 만났고 적극적인 구애 끝에 2002년 7월 결혼식을 올린다.
배도환은 당시 “뒤늦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나 당시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배도환이 주위 사람들의 재촉에도 집들이를 미루고, 술자리에서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결혼해서 백년해로한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인내력이 필요한 것 같다는 하소연을 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불화설이 불거졌다.
그리고 결혼 3개월 뒤인 2002년 12월, 배도환은 파경 소식을 전한다. ‘가족의 발견 배우자’에 출연한 배도환은 당시 심경을 밝혔다. 배도환은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는데 3일 만에 각방 쓰고 3개월 뒤 파혼했다. 혼인신고를 안 한 상태였다. 기회를 줬는데도 계속 안 맞아서 합의 후 파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도환은 2020년 4월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하여 더 늦기 전에 짝을 만나고 싶다며 다시 한번 공개 구혼을 했다. 그러나 배도환은 여성과의 만남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배도환은 “소개팅을 수십 번 넘게 했는데 안 됐다. (파혼 이후) 여자 앞에만 서면 떨리더라. 아예 만남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주변의 여성들은 다 저와 오빠, 동생 사이로만 지내려고 한다”며 “저는 여자가 말하면 곧이곧대로 믿는다. ‘오빠는 나와 이성 관계가 될 가능성은 0%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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