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리그’ 강호동, 이승기
강호동 “압박이 벌써 시작됐다”
이승기 “호동이 형 덕분에 편하다”
강호동과 이승기가 12년 만에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로 재회한다. 2009년부터 방송된 초대 ‘강심장’에서 강호동과 이승기는 2인 MC 체제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강심장’은 연예인들끼리 나와서 노는 모습을 시청자가 훔쳐보는 듯한 시점으로 진행된 첫 예능프로그램으로, 대규모의 게스트를 동원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이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2011년 가을, 강호동은 연예계 잠정 은퇴 선언을 하며 이승기가 단독 MC로 활약했지만, 동시간대 토크쇼인 KBS ‘승승장구’와 경쟁하며 조금씩 시청률이 떨어졌다.
2012년 2월, 이승기 또한 드라마 촬영과 일본 진출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하면서 신동엽, 이동욱이 새로운 MC를 맡게 되었다.
2023년,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강호동, 이승기의 ‘강심장 리그’는 기존 ‘강심장’과는 다르게 가오동 팀과 이승기 팀으로 나뉘어 인기 트렌드를 다룬다.
‘실검’이 사라지고 ‘알고리즘’ 시대가 도래하며 최신 트렌드를 읽기 어려워진 시대에 가장 핫한 이야기를 모아낸다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강심장 리그’로 컴백을 앞둔 강호동과 이승기는 지난 8일 티저 영상을 통해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재밌으면서도 뭔가 마냥 즐겁진 않았다. 우리는 또다시 시작을 해야 되고 과거의 ‘강심장’을 뛰어넘어야 한다”라며 “이야기를 가진 출연자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이 벌써 시작됐다”고 전했다.
반면 이승기는 “전 되게 편하다. 호동이 형과 있을 때는 그 시절로 돌아가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이 “이제 이승기는 ‘강심장 리그’를 이끌어갈 간판스타다. 난 이제 진행을 승기 쪽으로 넘기고 플레이어로서 활약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강심장’ 뿐만 아니라 ‘1박 2일’, ‘신서유기’ 등에서 함께 성공적으로 활약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오는 5월 22일, 강호동과 이승기는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형제라면’에도 공동출연한다.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하고 다양한 라면을 선보이며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이다.
‘형제라면’의 3인 2차 티저 영상에서는 강호동과 이승기가 끊임없이 투닥이고 이를 보는 배인혁이 “한번 오늘 들어가서 싸우세요. 시원하게”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기며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강심장 리그’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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