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3, 쇼미더머니 11 우승
래퍼 이영지 악플러들에게 남긴 말
“너네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래퍼이자 예능인 이영지가 악플러들에게 남긴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영지는 ‘고등래퍼 3’에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임에도 힙합이 무엇인가를 논하는 대화에서 어른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모습으로 호감을 얻었다.
당시 랩을 배운 지 여섯 달밖에 되지 않았던 이영지는 독특한 음색과 초보자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 심도 있는 가사로 ‘고등래퍼’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영지는 작년 21살의 나이로 ‘쇼미더머니 11’에 출연해 성인 출연자들 사이에서 또 한 번 우승을 거머쥔다.
이영지는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면서 “집에 빚도 없고, 할머니와 어미니께 생활비도 드린다. 나는 더 큰 집도 필요 없고 사업을 할 것도 아니므로”라고 말해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영지는 예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지는 KBS 2TV ‘컴백홈’에서 “(유재석의) 딸 자리를 노린다. 라인은 좀 그렇고 가족 자리를 노린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영지는 내가 미리 얘기하겠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라. 조카를 하고 싶으면 다 해라”고 말하면서 공식적으로 유재석 라인에 입성했다.
나영석 PD의 ‘뿅뿅 지구 오락실’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게 된 이영지는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사랑이라는 완벽한 답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등의 명언들을 쏟아내며 자신의 캐릭터를 굳히고 있다.
또한 유튜브에서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운영하며 과감하고 꾸밈없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영지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만큼 오랫동안 악플에 시달렸는데, 이에 대해 최근 어른스럽게 대응하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지난 10일 이영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상한 댓글 쓰는 친구들아. 나는 진심으로 너네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세상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서 누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존재하던 한 톨의 이상함도 느끼지 않고 그 누군가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됐음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 행복이 부족해서 그런 거 아니겠어.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좋아하는 베개 위에서 풍족하게 자면서 더 행복해져라 얍”이라며 마무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영지가 또 한 번 성숙한 대응을 보이며 네티즌들의 더 큰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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