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민우혁
그룹 LPG 이세미와 결혼
‘닥터 차정숙’ 출연 중
LG 트윈스 육성선수로 성인 경력을 시작한 민우혁은 6개월 만에 ‘프로 생활이 불가능한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으며 은퇴했다.
야구를 그만둔 후 OST 가수로서 연예 활동을 시작하며 가수의 길을 걸었고, 지난 2012년 걸그룹 LPG 출신 홈쇼핑 쇼호스트 이세미와 약 1년간의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민우혁의 이름이 10년 가까운 활동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탓에 가정의 경제적인 책임은 전부 아내인 이세미가 져야만 했다.
이에 대해 민우혁은 “저랑 결혼한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자였으면 결혼 안 했을 것 같다. 뭘 믿고 결혼하냐”라며 자주 아내 이세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오랜 무명 가수 생활을 한 민우혁은 아내의 권유로 시작한 뮤지컬을 통해 성공의 길을 걷게 되었다.
집안의 반대에도 부모님을 설득해 결혼을 성사시킨 이세미는 남편 민우혁에 대해 “분명 큰 사람이 될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주어진 일을 해결해 나가는 책임감을 봤다”라고 말했다.
남편 민우혁에 대한 믿음으로 아내 이세미는 신혼 초 월세방에 살면서도 민우혁에게 뮤지컬 배우에 도전해 보기를 권유했으며, 민우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통해 일약 뮤지컬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울림 있는 가창력과 뛰어난 비주얼, 섬세한 연기를 자랑한 민우혁은 뮤지컬 ‘위키드’, ‘벤허’,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사랑의 불시착’, ‘영웅’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더욱 끈끈해진 민우혁과 이세미는 지난해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커플 타투’를 새기기도 했다.
아내 이세미는 “10th wedding anniversary”라며 ‘우리답게 기념하기’, ‘2012년 11월 11일’,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우리’라는 문구와 함께 웨딩 화보 속 두 사람의 모습을 본뜬 커플 타투를 공개했다.
이세미의 글에 민우혁은 “축하해 여보! 앞으로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많은 시간이 더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도록 잘할게요. 언제나 내 편 내 친구 내 아내로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민우혁은 현재 뮤지컬 외에도 예능,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자유연애주의 외과 의사 로이킴으로 분해 차정숙에게 직진 로맨스까지 결심하는 훈남 의사를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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