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연,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아역 연기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로 글로벌 데뷔
‘드림팰리스’ 김선영 아들로 등장
배우 최민영은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연석 아역으로 출연했다.
유연석이 열연한 구동매 캐릭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최민영은 구동매의 서사를 설명하기 위한 길지 않은 출연이었음에도 많은 사람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어린 구동매는 천민보다도 못한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 사람들의 멸시를 받으며 자랐다. 불행한 삶을 살다 한 계기로 집을 나와 도망치던 구동매를 고애신이 가마에 숨겨줘 구해줬다.
인물의 복잡한 심경과 상처를 연기하며 섬세한 표현력과 강렬한 눈빛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민영은 2013년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로 데뷔했으며 각종 드라마에 아역 배우로 출연했다. 대표적으로는 ‘힘쎈여자 도봉순’의 지수 아역, ‘이태원 클라쓰’의 유재명 아역 등이 있다.
가장 최근 드라마이자 본격적으로 큰 배역을 맡는 것의 시작점이 된 작품은 tvN 드라마 ‘스물하나 스물다섯’이다. 백이진의 남동생 백이현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최민영은 김선영, 이윤지 주연으로 주목받은 영화 ‘드림팰리스’에도 등장하며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드림팰리스’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영화다. 극 중 최민영은 사고로 아빠를 잃고, 아빠의 죽음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아들 동욱 역을 맡아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김선영과 모자 호흡을 맞춘 최민영은 “동욱을 연기하면서 동욱의 역할은 혜정이란 인물에게 자극을 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동욱은 집 안에서는 날이 서 있다. 아빠의 죽음 이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엄마이기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특히 극 중 동욱이 장례식장에 다녀온 후 자신에게 소금을 뿌리는 엄마 혜정에게 “난 엄마처럼 안 살아”라며 그간 참아왔던 원망을 토해내는 모습에서 최민영만의 캐릭터 표현력이 돋보였다.
엄마와 갈등하는 아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최민영. 하이틴부터 소셜 드라마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연기력을 뽐내는 최민영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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