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당황하게 했던 여자 연습생
데뷔했지만 ‘이병현 협박녀’ 사건으로 해체
이후 행보는 어땠나
많은 취준생이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어 하듯 아이돌 지망생은 대형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꿈꾼다고 하죠.
그러나 요즘은 이외의 방향도 많아진 만큼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에서 대형기획사의 힘을 빌리거나,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지도를 쌓아 데뷔하는 등의 방식을 택한다고 하는데요.
대형기획사 중 하나인 YG가 참여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참가를 원하는 인원이 많았던 만큼 사전 심사도 진행했었는데요. 당시 당돌한 말로 YG 수장 양현석을 당황하게 하며 화제가 된 연습생도 있었죠.
당시 양현석을 당황하게 했던 연습생,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믹스나인’에서 양현석의 말을 당당하게 맞받아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연습생은 박지연 연습생이었는데요.
기획사 투어 중 오디션을 본 양현석이 “박지연 양은 믹스나인과 함께 가실 수 없습니다”라며 불합격을 통보하자, “그럼 전 안 된 거예요? 다 저보다 잘해요?”라며 역질문을 날려 양현석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비록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박지연은 또 다른 기회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습니다.
또 하나의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48’에서였죠.
당시 그는 많은 연습생과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루머(RUMOR)’의 가이드곡을 불렀습니다.
가이드 버전 공개 후 ‘루머(RUMOR)’는 노래도 좋고 보컬도 좋다며 주목받았는데요.
이에 따라 가이드 녹음을 한 사람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죠.
작곡가였던 이든이 “루시(박지연)가 불렀다”고 밝히면서 박지연은 또 한 번 알려지게 됐습니다.
대다수 시청자는 이전에 믹스나인에서 “합격한 사람들이 다 저보다 잘해요?”라고 반문한 이유를 알겠다며 그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사실 믹스나인 전에도, 후에도 박지연은 나름대로 꾸준히 활동해 온 편이었습니다.
춤을 잘 춰 팝핀 댄스 배틀 대회에서 입상한 전적이 있으며, 온게임넷 ‘켠김에 왕까지 – 포탈편’에 1, 2 연이어 출연한 바 있죠.
그리고 아이돌 멤버 뽑는 ‘믹스나인’에 나왔던 만큼 아이돌 그룹 ‘글램’으로 활동한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아이돌로서 크게 잘 되지는 않았지만 큰 사건이 터지면서 여러모로 언급되었는데요.
글램은 초반에는 보컬로이드 시유(캐릭터)와의 합동 무대로 이슈가 됐고, 이후에는 멤버였던 다희가 배우 이병현 협박녀 중 한 명으로 밝혀지며 논란을 빚으며 해체 수순을 밟았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멤버들 역시 새로운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지연도 마찬가지였죠.
글램 해체 후, 박지연은 도전에 나섰습니다.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던 것이죠.
당시 산이 앞에서 랩을 했는데, 박지연은 “이슈는 50억 협박녀, 강제 묵비권”이라는 가사를 썼을 만큼 당시의 기억이 상처이자 머릿속에 크게 박힌 일이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울분에 찬 가사와 달리 뭉개진 발음과 부족한 실력으로 2차 진출은 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죠.
그러다 2017년 3월, 루시(LUCY)라는 예명으로 싱글을 발표하며 솔로 데뷔를 했는데요.
타이틀곡은 키썸이 피처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예명을 ‘해이(Haee)’로 다시 한번 바꾸며 재기를 꿈꿨습니다.
2020년 3월, 왁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지하철을 타고’를 발표하며 팬들로부터 좋은 목소리와 보컬 실력이라는 평가를 얻었죠.
하지만 그 이후로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온 박지연인 만큼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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